지병수 할아버지와 손담비의 만남이 성사됐다.

29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손담비와 함동 무대를 꾸민 지병수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특별시 종로구 편에 출연한 지병수씨는 '미쳤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지병수씨는 리듬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모습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에서 인기를 모았다. 이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파급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지병수씨는 각종 인터뷰를 통해 손담비와 함께 무대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손담비는 일명 '지담비'를 그대로 따라하는 영상을 올리며 화답, 이날 만남까지 성사된 것이다.

지병수 씨가 먼저 무대를 꾸민 뒤 손담비가 등장해 함께 '미쳤어' 무대를 장식했다. MC 신현준은 "내가 본 컬래버레이션 중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무대를 마친 지병수씨는 "기분이 좋다. 업이 되고 정말 좋다. 10년 전에 손담비를 봤는데 실제로 보니 좋다. 그때 당시와 시간이 조금 흘렀다. 지금 더 성숙했다"며 손담비를 실제로 본 기쁨을 표현했다. 

손담비는 "예상치 못한 일이다. 할아버지 안무를 따라하는데 너무 재밌더라. 나도 모르게 할아버지 안무로 따라했다. 재밌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병수씨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모습은 200만 뷰를 넘겼다. 지병수씨는 "이게 모두 손담비 씨 덕분이다. 내 환갑 때도 이걸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를 선곡한 이유에 관해 "내 스타일과 맞았다. 다른 노래를 선곡할 수 있었는데 '미쳤어'를 내가 제일 좋아했다. 딸 같고, 손주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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