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5일 이일재의 소속사 하얀돌이앤엠은 싱글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일재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JTBC

고인은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예계에 데뷔, 2000년대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왕과 나’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 작품 활동은 2017년 영화 ‘보안관’ 특별출연이 됐다.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아내가 집안의 경제 활동을 책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슬하에 2녀를 둔 이일재는 바깥일을 하는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이 조명되기도 했었다.

특히 긴 시간 투병에도 이일재는 주변에 이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둥지탈출3’에서 정흥채와 박준규는 이일재의 폐암 소식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준규는 술, 담배도 하지 않았던 이일재의 투병에 대한 충격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tvN

한편 조금씩 회복해 나가는 듯한 기미를 보이며 “얼굴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할 생각이다”라고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팬들은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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