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여성 솔로 히어로 영화인 ‘캡틴 마블’이 월드와이드 성적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DC의 ‘원더 우먼’(8억2184만달러)를 넘는 수치다. 마블의 이같은 흥행 성공은 여성 슈퍼히어로 제작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제작 진행 중인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와 ‘이터널스’의 캐스팅 작업에 힘이 실릴 예정이다.
국내에서 3월 6일 개봉해 5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캡틴 마블’은 개봉 초부터 몸살을 앓았다. 브리 라슨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고 브리 라슨의 ‘페미’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성적이 증명하듯 이런 문제들은 마블에게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마블이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자극제가 됐다.
‘캡틴 마블’에 이어 여성 슈퍼히어로 바통을 이어받을 영화는 ‘블랙 위도우’다. ‘아이언맨 2’에서 처음 등장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는 10년 동안 솔로 영화 하나 없이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 솔로 영화가 만들어지길 바랐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됐다.
8일(현지시각) ‘헬보이’ 홍보차 덴 오브 긱과 인터뷰를 가진 데이빗 하버는 “6월에 ‘블랙 위도우’ 촬영을 시작한다. 굉장히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가 출연하고 레이첼 와이즈도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블랙 위도우’는 2020년 또는 2021년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플로렌스 퓨는 박찬욱 감독의 TV 미니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에서 주연을 맡은 영국 출신 라이징 스타다. 현지에서는 ‘블랙 위도우’ 솔로 영화가 ‘어벤져스’ 1편 이전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블랙 위도우’와 함께 ‘이터널스’ 제작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터널스’는 여성 슈퍼히어로 솔로 영화는 아니지만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올해 여름부터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현재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다. 1976년 잭 커비가 만든 코믹북으로 탄생한 ‘이터널스’는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에 의해 탄생한 초인적인 힘을 지닌 종족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터널스’에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세르시라는 캐릭터를 맡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가 ‘이터널스’에 출연하게 된다면 생애 첫 슈퍼히어로 영화에 참여하게 된다.
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페이즈 3을 마무리하고 페이즈 4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배우들이 있고 ‘캡틴 마블’의 흥행에 힘입어 더욱 페이즈 4 제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이야기는 물론 동성애에 대한 영화도 만들겠다고 선언한 마블이 페이즈 4에서 어떤 영화를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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