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시신 유기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이 알려졌다.

1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는 아버지 안씨가 살인자라고 말하는 딸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이 찾아간 정씨 언니의 집에는 그날밤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방 이곳저곳에 피가 튀어 있었던 것. 이곳에서 정씨의 언니는 안씨로부터 12시간 동안 구타를 당했다.

그리고 논두렁에서 발견된 정씨는 기이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논두렁 한복판에 베개를 베고 이불을 덮은 채 사망해 있었다. 언니 정씨 역시 경찰에게 발견됐을 당시 전신이 테이프, 전선으로 결박되어 있었고 여전히 이날의 후유증으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전해졌다.

이 충격적인 사건의 피의자는 바로 정씨의 남편 안씨였다. 그리고 제작진을 찾아온 안씨의 딸은 “아버지는 살인자에요”라고 말했다. 정씨는 안씨의 다섯 번째 아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딸은 자신의 생모가 안씨로부터 폭해을 당하는 것은 물론 성적인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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