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의 지지리 궁상 라미란이 핑크빛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에서 라미란이 박수아와 연제형을 이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미란(라미란)은 50년 전통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냉면집 평양옥 손자 제형(연제형)을 눈여겨본 뒤 동생 수아(박수아)와 이어주고 말겠다고 결심했다. 점심시간, MSG 팍팍 들어간 음식이 당긴다던 미란은 제형을 마주쳤고 할머니 가게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렇지 않아도 나도 슴슴한 평양냉면 당겼는데”라며 수아를 앞세웠다.

그러나 갑자기 따라붙은 규한(이규한)을 보고 속으로 “두 사람 좀 엮어주려고 그랬더만…”이라며 못마땅하게 여겼다. 평양옥으로 가는 차 안에서부터 수아와 제형의 이야기에 끼어드는 규한에게 미란은 “아유, 그렇게 젊은 사람들 얘기하는데 껴들지 말구, 저랑 얘기해요”라며 말을 끊었고, 함께 디저트를 먹으러 가려는 그에게 “저도 와플 먹고 싶은데 나이 들어서 단 거 먹음 당뇨와요. 젊은 애들끼리 먹으라 그래요. 분위기 깨게 어딜 껴요”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규한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미란에게 “아, 진짜! 왜 자꾸 나이 많다, 꼰대 같다, 젊은 사람들 분위기 깬다면서 라부장님이랑 엮으세요”라고 버럭 했지만 이내 시큰거리는 무릎을 부여잡으며 결국 미란의 얘기대로 흘러가게 됐다.

이렇듯 동생의 꽃길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운 채 커플 메이킹에 여념이 없는 반면 정사장(정보석)과 앞서 묘한 기류를 드러냈기에 과연 낙원사에 핑크빛 봄바람이 불어닥칠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17'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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