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나선다.

23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번리의 경기가 열린다. 첼시는 번리와의 홈경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져 꼭 승리해야하는 책임감이 생겼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4위권팀들이 모두 패하며 ‘니가 가라 챔스’를 보여주고 있다. 3위 토트넘(승점 67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게 지며 원정 5연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패배로 4위권 경쟁이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4위 아스날(승점 66점)이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2-3으로 졌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점)이 에버튼 원정에서 0-4 대패를 당하며 자연스럽게 첼시에게 4위권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첼시는 현재 승점 66점으로 아스날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차에 밀려 5위를 기록 중이다. 첼시가 번리를 꺾는다면 토트넘을 제치고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다만 4위권 경쟁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채 3위를 기록하게 돼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첼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에버튼과 리버풀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상대는 ‘도깨비팀’ 번리다.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번리는 울버햄튼, 본머스, 카디프 시티를 차례로 꺾었다. 올시즌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4로 크게 졌지만 지난 시즌 첼시 원정에서 3-2로 이긴 경험이 있어 첼시가 마음놓고 경기를 펼칠 순 없는 입장이다.

이번 경기는 첼시에게 매우 중요하다. 번리전 이후 맨유 원정을 떠난다. 현재 맨유와 4위권 경쟁을 치르는 만큼 번리전에 승리를 따내야 맨유를 상대로 전력을 올인할 수 있다. 첼시는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에당 아자르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올시즌 리그에서 16골 12도움을 기록한 그가 첼시를 살릴 수 있을지, 과연 첼시가 4위권 경쟁팀들의 패배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