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필리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필리핀에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은 필리핀 중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으로부터 60km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지진이 느껴졌다고 전해진다. 진원의 깊이는 20km인 것으로 측정됐다. 

현지 ANC방송에 따르면 지진이 크게 일어난 팜팡가주의 포락 마을에서 슈퍼마켓이 있는 4층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숨졌고 루바오 마을에서는 건물 벽이 붕괴돼 할머니와 손녀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슈퍼마켓이 있는 건물에는 주민이 다수 매몰된 것으로 전해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는 강진에 따른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