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은 직장인들의 근로자의 날(5월1일)에 이어 이틀(2~3일) 개인휴가를 사용하면 최대 6일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 중 개인휴가를 사용해 긴 연휴를 계획하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히려 5월 각종 공휴일·기념일에 사용할 예상경비를 지난해보다 소폭 긴축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5월 개인휴가 계획과 예상경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공휴일·기념일을 맞아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비는 평균 5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평균 56만원) 대비 3.7% 줄어든 수준이다.

예상하는 경비는 기혼 직장인이 평균 68만원, 미혼 직장인은 평균 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기혼 직장인(평균 71만원->68만원)은 4.5% 줄어든 수준이고, 미혼 직장인은(평균 40만원->48만원) 19.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공휴일 별로 예상하는 경비는 ▲어버이날 평균 27만원 ▲어린이날 평균 13만원 ▲스승의 날 평균 5만원 ▲부부(성년)의날 평균 9만원을 예상해 총 54만원의 경비를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에게 ‘올해 5월 가정의 달 모임 등 각종 지출비용을 작년에 비해 어떻게 예상하는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년 수준으로 예상경비를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8.9%로 절반에 가까웠고, ‘더 적게 쓸 것(27.5%)’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이 쓸 것(23.6%)’이라는 응답자보다 소폭 많았다.

5월 공휴일·기념일에 이어 개인휴가를 사용하는 직장인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휴가를 사용할 계획인 직장인은 21.4%로 5명 중 1명 정도에 그쳤다. 이들이 계획하는 휴가일은 ‘5월3일 금요일’에 개인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월7일(33.3%), 5월2일(25.0%), 5월8일(25.0%) 순으로 개인휴가 사용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올해 5월 공휴일·기념일에는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4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홈족’ 생활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30.1%로 많았다.

특히 기혼직장인 중에는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56.5%(응답률)로 과반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에서 휴식(24.8%) ▲국내여행(18.3%) 순으로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미혼 직장인 중에도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43.4%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집에서 휴식(32.9%)’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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