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가 묻어뒀던 속마음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주은♥최민수 부부의 사이판 신혼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는 밤하늘을 보며 강주은을 위해 만든 자작곡을 불렀다. 그는 "이태원 사건 때 만는 노래다. 주은이 너무 보고싶은데 그때는 내가 산에 올라갔을 때 산에서 안내려갈 생각이었다. 캐나다 가서 좋은 인생 살았으면 하고 바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내가 뭘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세상은 나를 그렇게 알고 있어서 산에서 평생 살 생강이었다. 그런 생각이 드니 주은이가 너무 보고싶었다. 나 혼자 밥 먹을 때도 밥 숟가락을 하나씩 앞에 꼭 놨었다. 혼자 먹으면서도 언니 많이 먹어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민수는 "오히려 내가 살면서 그때 주은을 깊게 사랑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강주은은 "다른 세월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자기 덕분에 인생을 100개는 살아온 것 같다. 진짜 말도 안되는 영화같은 이야기도 있었다"며 과거를 떠올리며 웃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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