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랜슬럿 역을 맡은 엄기준의 활약이 기대된다.

엄기준은 지난 3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잭 더 리퍼’ 다니엘 역, ‘그날들’ 정학 역에 이어 ‘엑스칼리버’ 랜슬럿 역을 통해 예측 불가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그는 “영화나 소설로 접했던 아더 왕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기대되는 작품”이라며 ‘엑스칼리버’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엄기준은 ‘엑스칼리버’를 한 마디로 “아더 왕” 그 자체라고 표현했지만 극중 아더 왕의 기사로서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국가와 왕을 지키는 랜슬럿을 통해 엄기준만의 대체 불가 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드라마와 예능 등 전방위 활약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섰지만, 무대 위에 설 때면 누구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2차 콘셉트 포스터 속에서 야성적으로 흐트러진 헤어 스타일과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엄기준. 거친 매력 사이로 돋보이는 강인하게 빛나는 눈빛은 치열한 전장터에서 신념과 신의를 지키기 위해 생과 사를 오가는 랫슬럿을 오롯이 표현해내고 있다.

더불어 “가질 수 없는 걸 더 원해 별을 저주하면서”라는 캐릭터 포스터의 메인 카피는 기량이 뛰어나고 충실한 왕의 기사로서, 혹은 용감한 한 남자로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

또한 엄기준의 예측 불가 변신과 대체 불가 매력의 완벽한 조화는 캐릭터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드러났다. 랜슬럿 역에 몰입하기 위해 분장을 받을 때는 스태프들과 재치 있는 농담을 주고받다가 촬영이 시작되자 검을 치켜든 엄기준의 눈빛이 순식간에 돌변했다. 언제든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는 베테랑 배우 엄기준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 이 공연은 오는 6월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E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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