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사건이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가 필로폰 1g을 구매, 2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1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중순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했다. 구매한 마약을 같은날 지인 A씨(20세)의 집에서 함께 투약했고, 이튿날 자신의 집에서 홀로 한차례 더 필로폰을 투약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단속 도중 로버트 할리가 70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8일 체포했다.

체포 후 소변 간이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함께 마약을 투약한 A씨는 방송과 관련없는 비연예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버트 할리는 조사과정에서 마약투약에 대해 “방송을 비롯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많아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포교 활동을 위해 첫 입국, 이후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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