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가 첫회만에 복합장르의 신기원을 열었다. 톡톡 튀는 상상력과 예측불가 스토리, 심장 쫄깃한 스릴러, 박보영-안효섭의 코믹 케미가 안방극장에 차원이 다른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N ‘어비스: 영혼소생구슬’ 첫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7%를 기록했다.

6일 방송된 ‘어비스’에서는 상위 1% 여신검사 고세연(김사랑→박보영 분)과 하위 1% 안구테러 재벌2세 차민(안세하→안효섭 분)이 각각 의문의 살인사건과 교통사고 이후 세젤흔녀와 세젤멋 남신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전개됐다.

특히 첫 신부터 결혼식 전날 잠적한 약혼자(한소희)로 인해 실의에 빠진 차민(안세한)이 자살을 하려던 중 외계인(서인국-정소민 분)이 저지른 뺑소니에 죽게 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차민은 외계인이 갖고 있던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자신의 영혼의 모습이자 얼굴 천재(안효섭)로 부활하게 됐다.

하지만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한 기쁨도 잠시 차민은 무국적 무호적 신분이었던 것. 이후 차민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20년지기 절친’ 고세연(김사랑)을 찾아갔지만 그 역시 새롭게 부활한 차민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청자들을 1분 1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고세연이 자신의 집에서 돌연 살해를 당해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차민이 영혼 소생 구슬로 의문의 사내와 고세연을 연이어 부활시키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세연이 죽기 전까지 담당했던 엄산동 살인 사건과 베일에 싸인 연쇄 살인마, 공항에서 돌연 사라진 차민의 약혼녀 등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떡밥들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고세연의 장례식장에서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 고세연-차민의 재회가 이뤄져 긴장감을 배가했다. 특히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꺼내 보이며 “내가 죽은 널 다시 살렸으니까”라고 통성명하는 고세연-차민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영혼 소생 구슬로 얽히고 설키게 될 운명의 굴레를 예고하며 ‘어비스’ 2화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어비스’는 ‘죽은 이를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시킨다’는 판타지 설정,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20년지기 절친이 자신들의 죽음을 쫓는다는 스펙터클한 모험담 등 신선함과 새로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스릴러, 미스터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쾌감을 모두 충족시키며 쉴새 없이 오감을 자극하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재미로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박보영은 첫 방송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엔딩에서 호소력 짙은 연기력을 폭발시켰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괴로움을 터트리는 오열 연기는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에서 부활 비주얼 부활까지 박보영이 안효섭과 함께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2화는 오늘(7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어비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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