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의 극과 극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EMK제공

오는 6월15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배우 카이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을 맡았다. 그는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카이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뮤지컬 ‘팬텀’의 팬텀, ‘프랑켄슈타인’의 앙리 뒤프레, ‘더 라스트 키스’의 황태자 루돌프, ‘벤허’의 유다 벤허 등 굵직한 공연의 타이틀롤을 모두 섭렵하며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섰다.

특히 어떤 캐릭터든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카이의 진가는 ‘엑스칼리버’ 아더 역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순수하지만 빛나는 존재감을 가진 청년 아더가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고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설득력 있게 펼쳐낼 예정이기 때문. 청년 아더가 왕좌에 앉는 과정을 통해 카이는 아더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을 이뤄낼지 화려한 무대 위에서 디테일하게 그려낼 것이다.

무대 위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카이의 진면목은 최근 안방으로 전해졌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노래 경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카이. ‘복면가왕’에서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로 경연에 참여해 무대마다 판정단들의 열띤 환호를 일으켰다. 가왕전에서 안타깝게 탈락했지만 대중들에게 임팩트를 강하게 남겼던 카이는 이후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해 브레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눈썰미와 타고난 센스로 ‘복면가왕’의 출연자들을 맞추는 실력이 독보적인 것.

또한, 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모성애를 보여줬던 ‘아모르파티’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안타까운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매력까지 선보였다. 서울예고 수석 졸업 후 서울대 성악과에서 학사·석사·박사 수료를 마친 카이가 평소 보여준 브레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과거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예능 치트키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며 호평을 받는 카이는 오늘(10일) 오후 8시 30분 MBC에서 방송되는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 지금 보컬로 출연, 1위 탈환을 위해 가수 조정현과 '슬픈 바다'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6월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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