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다시 보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4월 24일 개봉해 17일째인 10일 1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N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15번째 1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으며 11일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9542명),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4996명), ‘택시운전사’(1218만6684명)의 누적관객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에 따르면 개봉 이튿날인 4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재관람률은 멤버십 기준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같은 영화를 여러 차례 보는 새로운 관람 트렌드인 ‘N차 관람’이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만나 시너지가 폭발하면서 역대급 흥행 돌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가 거대한 액션 스케일을 담고 있어 화려한 특수효과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일반관 뿐만 아니라 특별관을 찾는 N차족도 상당하다. 메가박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일인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2주간 사운드 특별관 MX를 찾은 관객수를 확인한 결과 개봉 2주 전부터 개봉 하루 전날인 23일까지의 기간과 비교해봤을 때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N차 관람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이번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긴 상영시간 덕에 N차 관람의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며 재관람 영화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3시간 57초에 걸친 대서사시를 더 편하고 고급스러운 환경에서 관람하고 싶어하는 일명 ‘럭벤져스(어벤져스를 럭셔리하게 관람)’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상영관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실제로 메가박스가 상기 기간 기준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의 관객을 분석한 결과 영화 개봉 전 대비 개봉 후 관람객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봉 이후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4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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