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영장실질심사가 14일 열린다.

10일 경찰이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승리와 그의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여부는 이에 따라 14일 오후, 늦어도 15일에는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인석 전 대표는 A회장 일행이 방한했을 당시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 승리는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사실이 파악돼 구속영장에 이러한 혐의도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에 대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공동으로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 6000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버닝썬 대주주인 전원산업 측과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의 국내 가이드 안모 씨 등이 빼돌린 버닝썬 자금이 총 2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승리와 전원산업 간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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