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을 위한 달달한 하루를 준비한 유노윤호부터 스스로를 위한 선물 같은 하루를 열정적으로 치러낸 헨리까지 두 재주꾼이 금요일 밤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1부 8.6%(수도권 기준), 2부 9.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부 5.3%, 2부 5.5%로 동시간대 1위이자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십년지기 절친 보아와 첫 나들이 겸 여행에 나선 유노윤호의 하루와 흐릿해진 복근을 되찾기 위해 스포츠 열정을 끌어올린 헨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지며 금요일 밤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먼저 유노윤호는 절친 보아와 첫 번째 여행 코스로 놀이동산 사파리를 찾았다. 그는 자신의 키에 맞춰 힐을 신고 온 보아를 배려해 내리막길에서 팔짱을 끼워주는가 하면 사파리 투어에서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보아의 모습을 연달아 사진에 담는 달콤함으로 시청자들마저 미소짓게 했다.

이어 캠핑장에서 유노윤호는 보아를 위해 요리 열정을 불태움은 물론 진솔한 속마음을 전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된장만 풀어 제대로 맛이 나지 않는 된장찌개를 소생(?)하기 위해 라면 스프를 아낌없이 투하, 흡족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함께 해온 십 년을 되돌아보는 속 깊은 대화의 시간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헨리는 아이스하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선명했던 복근은 온데간데없이 볼록해진 배를 보며 운동 열정을 불태운 것. 그는 캐나다인의 자존심을 걸고 패기롭게 아이스링크에 들어서지만 열정과 달리 따라주지 않는 몸에 슬랩스틱 개그를 능가하는 몸개그를 펼쳐 안방극장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또한 헨리는 특훈 1일 차에 열린 친선 경기에서 선발 선수로 출전, 그만의 긍정적인 승부 근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섭게 치고 들어오는 상대 팀의 포스에 주눅 들어있던 것도 잠시 깜짝 득점 슛을 만들어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더불어 본경기 뒤에 진행된 슛 아웃에서는 유일하게 골인에 성공하며 모두를 환호케 했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