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이강인의 활약이 ‘날아라 슛돌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과거 출연했던 ‘날아라 슛돌이’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인천광역시 출신의 이강인은 6살이던 지난 2007년 KBS N 스포츠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며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유상철의 눈에 띈 이강인은 이후 유상철 어린이 축구 교실을 거쳐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보급반에 들어갔다. 이어 2년만에 2009 인천 유나이티드 U-12팀에 테스트를 거쳐 입단하며 유스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인천석정초등학꾜에 입학, 인청광역시 소속의 축구클럽 플라잉스 FC소속으로 활약하던 이강인은 유소년 축구감독의 소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가 비야레알 CF, 발렌시아 CF 등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발렌시아 CF 유소년팀은 이강인에게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며 2011년 그를 영입했다. 이강인은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 CF가 이강인을 붙잡기 위해 가족들의 스페인 생활비 전액 지원을 약속하며 6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사진=MBC '궁민남편'

2017년 대한민국 U-19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되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된 이강인은 올해 3월 만 18세의 나이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출연 당시에도 남다른 승부욕으로 첫 녹화부터 2골을 몰아쳤다. 최근 유상철은 한 예능에 출연해 ‘날아라 슛돌이’ 시절 이강인을 회상하며 “이강인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이강인이 나를 찾아오기엔 너무 커졌으니 한가한 내가 가야 한다”라고 언급했을 정도.

한편 축구팬들은 이강인의 바람직한 성장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