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과 정해인이 90년대로 돌아간다.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레트로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론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8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론칭 포스터에는 레트로한 감성이 가득한 제과점을 배경으로 그 시절 미수와 현우로 변신한 김고은, 정해인의 환한 미소가 담겨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포스터 속 ‘미수제과점’은 1994년 우연히 그곳에 들른 현우로 인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되는 기적이 펼쳐지는 장소이기도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마치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그 동네, 그 자리에 실제로 존재했을 것만 같이 익숙하면서도 더 반가운 모습이 그대로 재현돼 있어 90년대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 이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그렇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새로우면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두근두근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 그 순간’이라는 카피 아래 활짝 웃고 있는 두 배우의 표정만으로도 설렘이 가득 묻어난다. 현실의 한순간을 미려하게 포착하는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감정 연출이 더해진 영화는 오랜 시간 운명 같이 반복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자 하는 미수와 현우의 설레는 마음이 애틋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우 감독 특유의 섬세한 표현과 공감가는 연출, 그리고 김고은, 정해인의 반짝반짝 빛나는 멜로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