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본사 임원의 불매운동 관련 발언으로 거센 논란이 일자 사과한 유니클로에 ‘립스틱 훼손’, ‘택배 거부’ 등 연달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본사 임원이 회의 도중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자 유니클로는 두 차례 사과한 바 있다.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의 한 유니클로 매장 진열공간에 쌓아놓은 흰색 양말 수십켤레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해당 유니클로 매장 측의 수사 의뢰로 경찰은 용의자 50대 여성을 붙잡아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수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 우연히 길에서 주운 도구로 범행을 저질렀고 과거 해당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행동일 뿐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의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택배 노동자들도 ‘반일운동’에 동참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24일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제품 배송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자 '오래 못 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투쟁을 폄하했다"며 "그간 디자인에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을 계속 사용해온 일본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택배 노동자들은 담당 배송 구역에서 유니클로 로고가 찍힌 물품을 확인하면 배송하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고 회사에도 통보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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