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법도박 혐의를 받는 승리가 경찰 조사 후 귀가했다. 승리는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뱅 전 멤버 승리는 28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12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도박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으나 도박자금 조달책인 환치기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회에 걸쳐 수십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일명 '환치기' 수법을 사용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원정 도박 횟수와 금액, 자금 마련 방법을 집중 조사했다. 승리와 같은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 총괄프로듀서는 오늘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경찰은 양현석 씨를 상대로 지난 2014년 외국인 사업가들에 성접대를 한 의혹도 추궁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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