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랑스 디종 가스통 제라드 경기에서 열린 앙제와의 홈경기에서 권창훈이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임하던 권창훈은 후반 31분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은 이후 권창훈의 아킬레스건 부상 소식을 전했다.
 

LFP는 “권창훈이 리그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종의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감독도 권창훈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고 했다. 수개월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현재 정밀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구단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아킬레스 파열을 예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월드컵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소속구단에서 연이어 부상을 입으며 전략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

앞서 김민재, 염기준은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김진수는 명단에 들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명단 발표 이후 주세종과 이근호 역시 K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두 선수는 대표팀 합류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창훈의 경우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전략에도 큰 자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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