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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보디가드' '몰리스게임'...'현재 진행형 레전드' 케빈 코스트너 연대기

올드 영화팬들의 가슴을 늘 뛰게 만드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명작 ‘보디가드’(감독 믹 잭슨) 재개봉으로 한국 극장가에 돌아온다. 그의 컴백을 반기며 ‘현재 진행형’ 레전드 배우 케빈 코스트너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봤다.

 

‣ 데뷔부터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1955년 생, 올해로 63살이 된 케빈 코스트너는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지만, 연기 수업을 듣고 꿈을 키워 배우가 된 인물이다. 1982년 영화 ‘메이저리그의 꿈’을 통해 스크린에 입성한 그는 몇 년 간의 무명 생활을 거친 후, 1985년 ‘판당고’ ‘실버라도’ 등 웨스턴 무비의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갱스터무비 ‘언터처블’(1987)에서 실존 인물을 모티프로한 법무 수사관 엘리엇 네스 역으로 열연해 갱스터 알 카포네 역의 로버트 드니로와 맹렬한 연기 대결을 펼치면서 최고의 배우 중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 연출가 변신, ‘늑대와 춤을’ 대히트

‘언터처블’ 이후 ‘노 웨이 아웃’ ‘19번째 남자’ 등을 성공시키며 명실 공히 ‘대세’로 자리매김한 케빈 코스트너는 1990년 ‘늑대와 춤을’을 통해 배우 겸 연출가로 변신을 시도했다.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부상을 입은 북군 군인 존 던바(케빈 코스트너)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간의 우정을 그리며 많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당시 ‘늑대와 춤을’은 전 세계에서 4억2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초대박을 터뜨렸고, 같은 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음향상, 편집상, 각색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이로써 케빈 코스트너는 배우의 틀을 넘어 ‘영화인’으로서 최고의 능력을 지닌 인물로 공인 받게 된다.

 

‣ ‘보디가드’ ‘JFK’ ‘로빈 후드’...90년대 초를 지배한 흥행보증수표

케빈 코스트너의 최전성기는 90년대 초였다. ‘늑대와 춤을’ 성공 이후 주연으로 출연한 ‘로빈 후드’가 전 세계 3억9049만 달러, 올리버 스톤 감독의 ‘JFK’가 2억53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92년도 휘트니 휴스턴과 공연한 메가 히트작 ‘보디가드’는 무려 4억1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보디가드’에선 순정파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아 전세계 여성팬들의 ‘최애픽’ 배우로 등극했다.

이후 외도 스캔들과 이혼 등으로 심적 압박에 시달리면서 ‘와이어트 어프’(1994), ‘워터월드’(1995), ‘포스트맨’(1997) 등의 연속 흥행실패로 부침을 겪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오픈 레인지’(2003), ‘미스터 브룩스’(2007) 등에서 다시금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명배우의 품격을 과시했다.

 

‣ 케빈 코스트너 전설은 ‘현재 진행형’

최근까지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케빈 코스트너는 젊은 관객들에게도 익숙하다.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 흑인 여성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자각한 뒤 차별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하 직원들을 지원하는, 우주 개발 프로젝트의 수장 ‘앨 해리슨’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할리우드 로열 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사로잡은 비벌리 힐즈의 지하 포커 세계를 장악했던 ‘몰리 블룸’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그린 톱 시크릿 범죄 실화 ‘몰리스 게임’에서는 몰리(제시카 차스테인)의 아버지이자 심리학자인 래리 역으로 출연하며 명연기로 흥행을 이끌었다.

 

신동혁 기자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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