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故장자연 사건과 소속사 선배였던 이미숙과의 연관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22일 디스패치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 CCTV를 분석, 사망 일주일 전과 사망 3개월 전을 전격 분석하며 이미숙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매체는 이미숙의 소속사 이전문제가 "전쟁의 발단"이라며 "이미숙과 김종승의 싸움. 그리고 장자연은 (애석하게도) 참전됐다"고 적었다.
2009년 1월 2일 호야스포테인먼트는 이미숙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전 소속사였던 '더 컨텐츠'와 이미숙의 계약만료일은 2009년 12월 31일이었다. 즉 이미숙의 이적은 계약위반이었던 것이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미숙, 김종승은 10년을 동고동락하며 서로의 치부까지 알고 있는 사이다. '호야' 출신 매니저 A씨는 디스패치에 "이미숙은 김종승의 스타일을 알고 있었다. 압박할 카드를 찾으며 소송을 준비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고.
보도에 따르면 이미숙은 1월 중순 김종승에게 영향력을 행세할 수 있는 정세호 PD에게 SOS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종승은 '저는 이미 회사를 떠났다. 지분은 올리브나인에 다 넘겼다', '이미숙이 전에 사귀던 정XX에게 협박을 당해 회삿돈 5000만원을 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정모씨는 이미숙이 2005년 LA에서 1년 정도 연인 관계를 유지한 인물. 2006년 4월 정씨가 '불륜'을 빌미로 협박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때 김종승이 문제 해결을 위해 소속사의 돈 5000만원을 건네고 합의서를 받아뒀다고.
결국 궁지에 몰린 이미숙은 유장호에게 2009년 2월 27일 문자를 보내 식사를 했다. 디스패치는 이후 유장호는 2월 28일 장자연을 만났고 장자연은 그날 문건을 작성했다며 이미숙이 유장모 미팅 이후 정세호 감독에게 다시 SOS를 쳤다고 설명했다.
또 디스패치는 이미숙이 3월 1일, 2일 정세호 감독에 2~3차례 전화한 내용을 재구성했다. 대화에 따르면 이미숙은 '장자연이 저를 찾아와 울면서 부탁을 했어요. 유장호와 A4 지에 글을 작성해왔는데 (장자연이) 감독님과 태국에서 골프 쳤다는 내용도 있어요', '(장자연이 쓴) 내용이 기가 막혀요. 김종승은 감독님만 무서워해요. 감독님 말만 들으니까. 장자연이 쓴 글 읽어보시고 김종승 야단 쳐주세요'라고 부탁한 것.
유장호는 정세호 감독에게 전화 해 '장자연 데리고 찾아가겠습니다. 문서도 있습니다'고 했고, 3월 9일 오후 쯤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다. 이후 3월 7일 유장호가 장자연에게 '9일에 누구를 만나야하니 시간을 비워달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장자연은 2시간 뒤에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장자연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며 그와 연결된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했다. 경찰은 2009년 4월 2일, '수사보고서'를 올렸다. '이미숙 자살원조 또는 자살방조 혐의 관련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미숙은 '과거에는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이름만 들었다'며 장자연의 문건에 대해 '모른다'고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이미숙의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고.
디스패치는 장자연이 가장 믿었던 언니 이 씨의 진술서 속 '이미숙, 송선미, 다른 신인(윤지오) 등이 적은 문건이 이 만큼(제 손바닥 크기 정도) 있었고, 장자연이 그 문건을 보고 적었다고 했습니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장자연 재조사는 여기에서 출발해야한다. 장자연을 이용한 세력들을 찾아야한다. 장자연 리스트는 장자연 혼자 작성한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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