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에 대해 “솔직히 왜 못 봤냐면 사람을 질리게 만들지 않냐. 사실 조국 후보자라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 사람 후보자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아무 문제 없는 사람인데 가족 증인 신청하고 가족에 대한 걸 압수수색하냐? 지금 압수수색이 100여명 넘게 나갔을 텐데 지금 검찰에서 털고 있는데 본인은 ‘나는 압수수색 당하지 않았다. 나는 피의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게 정상이냐.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 온 국민을 상대로. 권력 서열 1위가 조국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기자회견이 확정된 후 가족 증인 채택을 철회하고 9~10일에 청문회를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깜짝 놀랐다. 지금 한국당 원내 전략이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다. 제가 볼 때는 실패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당이 9~10일 청문회 일정을 받아줘야 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여당은 양보하고 힘이 있다. 야당은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 사람은 지금 후보자가 아니다. 국민들 무시하는 거다. 조국씨, 이런 범죄 혐의자 앞으로 피의자가 될 사람, 최소한 구속. 검찰하고 법률 조금 아는 사람은 다 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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