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장고: 분노의 추적자’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재회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3년 만의 스크린 귀환을 알렸다.

사진='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스틸컷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장편연출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격변의 시기 1969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그리고 떠오르는 여배우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LA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아역 배우로 데뷔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소년 어니 역을 맡아 19세의 나이로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스티븐 스필버그,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 등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대표작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특히 ‘장고:분노의 추적자’로 세계적인 거장 타란티노 감독과도 인연을 맺게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해 평단의 호평을 끌어내며 타란티노 감독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사진='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스틸컷

이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대배우 반열에 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제작과 환경 보호 활동에 몰두하다 약 3년 만에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스크린 복귀를 알려 전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타란티노 감독에게 배우로서 배우는 게 정말 많다. 현시대 영화감독 중 가장 독특하고 선도적인 감독이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타란티노 감독과 다시 한 번 작업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나는 릭 달튼과 완벽하게 동화된 느낌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영화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릭 달튼이라는 캐릭터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자기 연민에 빠져 있지만 다른 배역을 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로서 릭과 즉각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할리우드의 면면을 보고 자란 경험이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

릭 달튼과 동화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명연기는 9월 25일 개봉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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