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가 주말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인 가운데, 올해 제17호 태풍에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2016년 태풍 차바 당시 계단의 난간이 230m 떨어져 나갓던 오륙도등대 선착장 등대건물

태풍 타파는 이번 주말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본다. 늦어도 이날 오후,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파가 실제 한국에 접근할 경우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6번째 태풍이 된다.

다만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태풍 타파는 지난 2016년 가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 경로 등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태풍 타바의 진로와 무관하게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커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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