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초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와 그녀의 감동적인 음악을 다룬 ‘더 컨덕터’가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스틸컷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더 컨덕터' 스틸컷

‘마에스트라’는 ‘거장’이라는 뜻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나 작곡가에 대한 경칭으로 많이 쓰이는 용어다. 대중들에겐 ‘마에스트로’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이는 남성형 단어이며 여성에게는 ‘마에스트라’라는 경칭이 쓰인다. ‘더 컨덕터’는 뉴욕 필하모닉을 지휘한 최초의 여성 지휘자인 실존 인물 안토니아 브리코의 삶을 관통하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 컨덕터’는 최고의 지휘자라는 꿈을 가진 안토니아 브리코가 여성은 될 수 없다는 세상의 편견 앞에 열정과 노력, 아름다운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20세기 클래식의 황제라 불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카라얀조차 80년대 그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에 첫 여성 수석 클라리넷 연주가를 영입하기 위해 베를린 필 전체와 맞서는 투쟁을 벌였을 만큼 과거 클래식 음악계는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환경이었다.

영화는 그보다 50여년 전에 수석 연주가를 넘어 뉴욕 필하모닉 전체 지휘라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을 이뤄낸 안토니아 브리코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특히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이 영화 곳곳을 장식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듣는 즐거움까지 약속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더 컨덕터’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도 상영되면서 이미 많은 관객들의 사랑과 검증을 받은 바 있다.

11월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더 컨덕터’ 스틸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누구보다도 진지한 표정으로 지휘봉을 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지휘와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짐작할 수 있어 실제 영화에서 만날 안토니아 브리코의 생생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더 컨덕터’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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