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 3승제)에서 맞붙는다.

EPA=연합뉴스

워싱턴은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꺾고 NLDS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정규시즌 93승 69패)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2위(89승 73패) 밀워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2017년 이후 2년 만에 NLDS 무대에 오르게 됐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 투수 두 명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리고도 8회초까지 밀워키에 1-3으로 끌려갔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셔저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3점을 잃어 패전 위기에 몰려 있었다. 8회말 워싱턴이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 최강 불펜 조시 헤이더가 몸에 맞는 공과 안타,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워싱턴의 신예 후안 소토는 우전 안타를 날리며 헤이더를 무너뜨렸다. 밀워키의 신인 우익수 그리셤이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까지 저질러 워싱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워싱턴은 4-3으로 역전한 9회초 밀워키 추격을 막으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와 NLDS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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