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조’ 이동욱의 맹활약이 마지막까지 극을 긴장감으로 몰아넣었다.

6일에 방영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연출 이창희/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마지막 회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윤종우(임시완)를 보며 기뻐하는 서문조(이동욱)의 모습이 담겼다.

서문조는 윤종우의 여자친구 민지은(김지은)을 인질삼아 그를 에덴고시원으로 유인했다. 그간 살해한 사람들의 치아로 만든 팔찌를 윤종우에게 채워준 서문조는 고시원 사람들을 다 죽이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윤종우는 서문조가 바라던 대로 이미 에덴고시원의 공기에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이런 윤종우를 바라보며 서문조는 “즐겁지 않아요? 누구든 내가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살리고 싶으면 살리고. 꼭 신이 된 거 같잖아”라고 기뻐했다.

또 “그럼 지금부터 자기가 쓰던 소설의 마무리를 해볼까요?”라며 윤종우와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끝내 자신을 넘어서 메스로 위협해오는 윤종우에게 서문조는 “이제 자기와 나는 계속 함께 하는 거예요. 역시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에요”라고 속삮였다.

이처럼 이동욱은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는 극 초반 평범하지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미스터리한 모습부터 극 후반 잔혹함을 그대로 표출하며 폭주하는 모습까지, 서문조 캐릭터를 촘촘하게 빌드업 해나가는 과정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동욱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많은 호평을 보내 그의 다음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한편 이동욱은 그동안 밀린 일정들을 소화하며, 오는 11월 2일(토) 오후 5시에 개최되는 데뷔 20주년 기념 국내 팬미팅 ‘I’M WOOK’(부제: To My Inside)로 팬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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