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고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고막남친'들이 출격을 알렸다. 

최근 음원 사이트에는 악뮤와 장범준, 폴킴, 첸을 비롯해 신흥 음원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임재현과 마크툽, 전상근 등 일명 달콤 보이스를 가진 '고막남신'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정세운, 김필, 넬, 김범수 등도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폴킴은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 리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은 지난 2일 새 앨범 '데이'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비가 온대 그날처럼'은 사랑과 상실, 그리움을 주제로,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미니멀한 편곡과 정세운의 절제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별 후 시간이 흐른 뒤의 담담함, 그 감정의 공허함을 표현해내 가을의 쓸쓸함과 닮아있어 가을비가 내리는 오늘(7일)같은 날 듣기 딱이다.

김필은 오는 10일 디지털 싱글 '사랑 둘'을 공개한다. '사랑 둘'은 2016년 발표한 미니앨범 'from Feel'의 수록곡 '사랑 하나'의 연장선으로, 우리의 소중한 사랑의 모양이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변해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김필의 자작곡이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김필의 국보급 보이스가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 감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김필의 애틋한 감성을 담은 '사랑 네가 아니어도 될 줄 알았던 사랑 사랑'이란 노랫말과 함께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최근 '비긴어게인3'에 출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귀 호강을 시킨 그가 또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조 '고막남친' 김범수도 새 싱글 '진심'을 11일 발매한다. '진심'은 김범수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장기 음원 프로젝트 'MAKE 20(메이크 트웬티)' 일곱 번째 싱글로, 지난 5월 발표한 리메이크(re.MAKE20) 싱글 '영영'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김범수는 최근 공식 SNS 계정에 배터리 충전 중인 휴대폰이 담긴 사진을 한 장 공개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해왔던 김범수의 신곡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폴킴은 2년만에 두번째 정규앨범 Part.1 '마음, 하나'를 오늘(7일) 발매한다. 타이틀곡 '허전해'를 비롯해 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타이틀곡 '허전해'는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가득 울려 퍼지면서 시작됐다. 특히 낙엽을 맞으며 쓸쓸한 표정을 짓는 폴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도 화제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안녕'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폴킴의 신곡 '허전해'는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사운드로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외에도 모던  록 밴드 넬을 비롯해, 플라이투더스카이, 카더가든 등이 신곡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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