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승진을 거절할 의사가 있는 직장인들은 조기 퇴직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직장인 387명을 대상으로 ‘고속 승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속 승진의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4.5%가 ‘받아들인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선 미루고 고민해본다’는 응답이 24.6%, ‘거절한다’가 20.9%로 나타났다.

‘거절한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승진이 빠른만큼 조기 퇴직/명예 퇴직 등이 빨라질까봐(43.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직책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이 너무 커서(25.1%)’, ‘직장 선배나 동료들간의 관계가 껄끄러워질까봐(16.9%)’, ‘다음 승진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아서(7.7%)’, ‘빠른 승진이 내 커리어의 목적은 아니라서(7.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내 승진시험 존재 여부를 묻자 ‘승진 시험이 없다’라는 의견이 64.1%로 나타났다. ‘모든 직급/직무마다 존재한다’ 19.9%, ‘일부 직급/직무에만 존재한다’는 16%였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직장 생활을 최소 30년 이상 하기를 희망한다(53.5%)’고 밝혔다. ‘20년 이상 30년 미만(27.7%)’, ‘5년 이상 10년 미만(12.7%)’, ‘10년 이상 20년 미만(6.2%)’ 순이었다.

‘최소 어느 직급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부장급(35.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과장급(26.9%)’, ‘임원급(12.9%)’, ‘대리급(11.9%)’, ‘차장급(11.4%)’, ‘CEO급(1.8%)’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