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초청작 ‘집 이야기’가 11월 개봉을 앞두고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집 이야기' 예고편 캡처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이유영)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강신일)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예고편은 자신만의 집을 찾아나서는 은서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며 단번에 눈길을 끈다. “여섯 번째인가, 일곱 번째” 이사를 거듭하며 떠돌이 중인 서른 살 직장인 은서는 정착할 집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수많은 빈집들을 둘러보지만 마음 둘 곳은 어디에도 없다.

새 집을 구할 시간을 벌기 위해 아버지가 계신 고향집 잠시 머물게 되는 은서. 계획에 없던 하우스메이트가 된 아버지와 은서는 소소한 취향부터 어긋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도 똑닮은 부녀지간이다. 이후 “집은 알아보고 있어?” “알았어. 알았다고”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은서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신만의 새집을 꿈꾸기에 앞서 추억이 남겨진 ‘인생 첫 집’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지, ‘지금 당신은 몇 번째 집에 살고 있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저마다의 집 이야기를 되돌아보는 따스한 여운을 전한다.

웰메이드 감성 무비 ‘집 이야기’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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