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이 이규성이 까불이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 경고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정숙(이정은)이 과거 '까불이' 박흥식(이규성)으로부터 동백(공효진)을 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정숙은 동백의 곁에서 맴돌았다. 까불이가 금옥이를 죽였던 2014년 6월 29일. 정숙은 동백이 들어간 건물에 들어가던 흥식과 마주쳤다. 그는 이날 공개된 한빛학원 CCTV에 흥식과 함께 찍혔다.

정숙은 이날 흥식을 찾아가 "한 여름에 잠퍼입고 마스크 쓰면 네가 안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 스치고만 가는데도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더라"라며 "엄마는 본능적으로 내 자식한테 해 끼칠 놈을 안다"고 그가 까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숙은 안 좋은 예감을 직감하고 건물에 올라가 사이렌을 울리고 스프링쿨러가 터지도록 했다. 변소장(전배수)는 당시 동백에 "스프링쿨러가 널 살렸다"고 말했던 바.

하지만 흥식은 물증이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정숙은 "왜 못봐. 봤지. 마스크니 모자니 쓰고 있어도 나 분명히 봤어. 네 눈. 그 사람 안 같은 눈"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까멜리아)가게에 오고. 그 찌든 락카 냄새가 끼쳤을 때부터 찜찜해했었다"고 말한 정숙은 심증이지 않냐는 흥식에 "물증이 없다. 근데 나는 헷갈릴 것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다. 짐승의 어미도 지 자식한테 해 끼칠 놈은 백리 밖에서도 알아. 어미는 지 자식한테 해 끼치면 무슨 짓이든 한다. 나 동백이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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