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싯다르타'가 서울 공연을 마치고 부산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 드림씨어터 대극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6회 공연된다.

‘싯다르타’는 태자 싯다르타가 화려한 왕관을 버리고 출가해 6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정상급 배우들의 열연으로 만들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이어지는 연대기가 아니라 19세 신부를 맞이하던 날, 29세 출가를 결심하던 날, 35세 깨달음을 얻은 날 등 총 세 번의 ‘그 날’로 그려내 싯다르타의 생애를 압축적으로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연출과 극본은 '미스 피가로' '홍길동' '더블루블랙' '스타라이트' '서울이되다' 등을 연출한 김승원이 맡았다. 여기에 작곡가 조범준의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이 더해져 깨달음을 위한 싯다르타의 여정을 그대로 담아낸다.

싯다르타 역은 2017년 JTBC ‘팬텀싱어’ 준우승자 곽동현, 뮤지컬 배우 이유가 맡았다. 싯다르타의 부인 야소다라 역은 최은미가 맡아 부산 무대에 오른다. 곽동현은 2005년 해변가요제 대상, 2010년 추풍령가요제 대상, 2017년 JTBC '팬텀싱어' 준우승 등을 기록했으며 최근 TV프로그램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사진=이유, 곽동연, 최은미

이유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뿌리 깊은 나무’ ‘신과 함께’와 영화 ‘어게인’, 드라마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했다. 최은미는 아이돌 걸그룹 투엑스의 ‘은’으로 활동했으며, 출연작은 영화 보이언시, 어뎁테이션 등이다.

‘싯다르타’는 부산 공연과 더불어 2020년 전국 투어 공연 및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투어 공연도 추진 중이다. 10일까지 예매시 조기예매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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