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가 골든글로브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캡처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즈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의 주인공으로 톰 행크스가 선정됐다. 톰 행크스는 영화 ‘빅’은 물론 ‘아폴로 13’ ‘포레스트 검프’ ‘토이스토리’ ‘그린 마일’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명배우다.

특히 그는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오스카 역사상 유일한 2회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남아있다. 그는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수상 소감을 하던 중 아내 리타 윌슨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톰 행크스는 객석에 앉아있는 아내를 보며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며 저와 함께 인생을 보냈다.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톰 행크스는 메릴 스트립, 안토니오 반데라스, 샐리 필드 등을 거론하며 자신이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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