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캡처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즈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에게 돌아갔다. 그는 “알 파치노, 조 페시, 톰 행크스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는데 제가 상을 받다니 정말 놀랍다”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정말 레전드다. 놀라운 경험을 함께해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없었다면 저 역시 없었을 것이다”며 함께 출연한 디카프리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부문 음악상은 ‘조커’의 힐더 구드나도티르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에서 여성감독이 단 한명도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않아 논란을 낳은 상황에서 여성 음악감독의 수상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힐더 구드나도티르는 “토드 필립스 감독에게 이 여정을 함께 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호아킨 피닉스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그의 연기에 큰 감동 받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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