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가 골든글로브를 접수했다.

사진=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캡처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즈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조커’에서 조커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친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부문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후보들에게, 우리가 경쟁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환상적인 작품을 통해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토드 필립스 감독은 저에게 모든 걸 줬다. 이 영광을 그에게 돌리고 싶다. 그리고 저의 연인 루니 마라...그리고 호주 산불로 인해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 좋은 밤 보내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DC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커’는 국내에서 52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에선 ‘데드풀2’를 누르고 R등급 흥행 수익 기록도 갈아치웠다.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화제가 됐으며 영화 속 조커(호아킨 피닉스)의 계단 댄스 장면은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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