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의 슈퍼주니어 규현과 엑소(EXO) 수호가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작품 제목 그대로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은 규현과 수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 현장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인터뷰까지, 이날 방송에는 규현과 수호의 ‘웃는 남자’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9일 개막 무대에 올라 첫 날부터 감동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규현과 10일 오후 첫 공연을 앞둔 수호의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웃는 남자’ 재연의 그윈플렌 역에 함께 캐스팅 됐다. 10년 차 뮤지컬 배우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규현은 제대 이후 첫 작품으로 ‘웃는 남자’를 선택했으며, 초연에서 호평을 받은 수호는 재연에도 합류했다.

그윈플렌 역을 통해 같은 듯 다른 매력을 보여줄 두 사람은 평소 친밀한 관계를 자랑했듯이 인터뷰에서도 훈훈한 케미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먼저 “’웃는 남자’는 그윈플렌이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세상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다.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규현의 설명에 수호는 곧장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규현 역시 후배 수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볼 때마다 사랑스럽다”며 ‘수호 앓이’에 빠진 규현이 제대 후 3년 반 만에 돌아온 뮤지컬 무대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던 이유도 수호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한 규현과 수호는 인터뷰 내내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넘버를 부를 때 마지막 호흡시 사용하는 수신호 공개, ‘분장의 신’ 규현이 배용준 분장을 재현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서는 크고 작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것은 규현과 수호의 찰떡 호흡이었다. 규현은 넘버 ‘Can it be’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는 수호를 위해 인간 BGM을 자처했고, 수호 또한 넘버 ‘모두의 세상’을 열창하며 규현의 인터뷰에 큰 도움을 줬다.

돈독한 가요계 선후배에서 이제는 한 무대에 서게 된 규현과 수호는 팬들과 관객들 사이에서 일명 ‘규윈플렌’과 ‘코튼플렌’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한 ‘웃는 남자’의 첫 공연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가슴 깊이 파고드는 열연으로 박수 갈채를 받은 규현과 10일 재연 무대에 처음 올라 더욱 업그레이드된 그윈플렌으로 변신할 수호. “많이 많이 오셔서 공연 관람하시고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긴 이들과 함께할 1~2월이 기다려진다.

2018년 초연 당시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