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중 34.1%는 명절 전후로 겪는 스트레스가 평소 학업이나 취업,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더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세 이상 성인남녀 3390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이와 반면 평소에 느끼는 수준이라는 응답자는 46.9%, 평소에 느끼는 스트레스보다는 약한 정도라는 응답은 19.0%로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는 성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응답자의 경우 42.9%가 명절 스트레스가 평소 스트레스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해 △남성 응답자 26.9%에 비해 16.0%P나 높았으며, △기혼 응답자가(37.9%)가 △미혼 응답자(33.3%)에 비해서도 명절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군별로는 △취준생들이 41.9%로 평소 스트레스보다 명절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장인 29.8% △대학생 25.6% 순이었다.

또한 이번 설 명절 가족 및 친인척들로부터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취업은 언제쯤 할거니?’(26.6%) △‘나 때는 말이다’(25.8%)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23.8%) △‘어서 결혼/출산 해야지’(21.9%) △‘애인은 있니?’(18.1%) △‘너네 회사(학교) 전망은 어떠니?’(17.6%)가 톱7에 올랐다.

이외 △’누구 집 아무개는’ 등 다른 집과의 자랑 비교(16.4%) △‘돈은 좀 모았니?’(13.8%) △‘살이 너무 쪘구나(말랐구나 13.8%)’ △‘연봉은 얼마나 받니?’(10.2%) 등도 설 연휴에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취준생들은 △‘취업은 언제쯤 할거니?’가 39.8%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34.3%)가, 3위는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24.2%)가각각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나 때는 말이다(28.9%)’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앞으로 계획이 뭐니?’(28.2%)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너네 학교, 전공 전망은 어떠니?’(25.1%)가 3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이 설에 듣기 싫은 말로는 △‘어서 결혼/출산 해야지?’가 응답률 38.5%로 1위에 올라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들의 올 설 명절 계획으로 △가족, 친지 모임(41.2%)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TV시청(34.6%) △유튜브 시청 및 모바일 게임(25.4%) △수면 등 충분한 휴식(23.3%) △고향 지인 및 친구 만남(22.0%) △명절 상차림 등 집안일 돕기(19.1%) △아르바이트, 명절 특근 등 근무(18.7%) △개인적인 공부(14.9%) △구직활동 및 취업준비(14.5%)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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