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하늘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 ‘하늘하늘’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21일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에 게재된 ‘하늘하늘’ 기업 리뷰 2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하늘 인스타그램

잡플래닛은 퇴사자들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하늘하늘 관련 게시글에는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늘은 유튜브는 물론, 다양한 뷰티패션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펼치고 있다. 때문에 자칫 ‘갑질’로 비쳐질 수 있는 이번 잡플래닛 평가글이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는 “궂은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라며 “새로 들어온 직원 기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라고 되어있다.

사진=KBS

이달에 작성된 글에는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셔틀”이라며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장님”이라는 불만이 담겨 있다.

하늘은 그간 방송에서 회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쳐왔다. 지난해 연말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쇼핑몰 월급을 작년까지는 받았는데 지금은 안 받고 있다. 대신 상품 개발이나 좋은 인력을 뽑는데 쓰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제 미래가 회사라고 생각해서 회사에 투자하는 편이다. 제 나름의 재테크”라며 하늘하늘에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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