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440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이로 인해 사망한 숫자는 22일 기준, 9명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리빈 부주임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2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질병 통계를 발표했다.

리 부주임은 "21일 24시까지 중국 내 13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숫자가 440명으로 보고됐다"면서 "이중 총 9명이 사망했고 추가 사망자 3명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리 부주임은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질병이 추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인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대응책은 흑사병이나 콜레라와 같은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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