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이의 아버지로 알려진 김성갑 전 SK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사칭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유이의 아버지 김성갑 전 코치를 사칭, 상습사기 행각을 저지르다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가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인천시 중구 한 가방 판매점 등지에서 업주들로부터 8차례 현금 80여만원과 시가 31만원 상당의 의류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김성갑 코치를 사칭한 A씨는 “중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단체로 가방을 주문하겠다”라며 “근처에서 SK와이번스 선수단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식비를 빌려달라”라고 업주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이는 지난해 9월 이같은 사칭 사기 피해에 대해 SNS를 통해 “제 가족도 너무 놀란 상황”이라며 “제발 저의 아빠를 사칭하시는 분 멈춰주세요. 아니 직접 가셔서 돈도 갚으시고 사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범죄입니다”라고 당부하는 글을 남겼다.

A씨는 사기전과 12범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 반성하고 있으나 출소 직후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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