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의 아름다운 춤선이 전세계 아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코든쇼’)에 출연해 신곡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메인댄서 지민은 부드럽고 우아한 몸짓으로 블랙스완의 날개짓을 완벽히 재현했다. 선공개 당시 ‘블랙 스완’ 안무는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MN 댄스 컴퍼니가 시연한 아트 필름 영상 작품과 함께 공개되며 본무대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아트필름보다 한층 더 농도 깊어진 방탄소년단의 '블랙스완' 첫 무대에는 멤버 전원이 맨발과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 검은 숲을 모티브로 푸른 호수를 연상시키는 무대 연출 속 현대무용 전공자인 멤버 지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손끝 하나하나 살아있는 디테일로 한 마리 블랙스완의 날개짓을 완성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민은 독무 부분에서 빠른 비트에도 몰아치듯 극적인 표현력으로 몰입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무대를 주도했다 또 정확히 발을 플렉스(flex)한 상태로 바닥을 끌며 춤추는 스킬은 몸에 밴 무용의 베이스를 느끼게 했다. 또한 이번 무대의 상징성을 온 몸으로 그려낸 '무용수 지민'의 아름답고 처연한 연기력은 한 편의 영화나 무용공연을 관람하는 듯했으며 지민의 특기인 팝핀과 현대무용이 융합된 춤선은 상반된 장르의 조화가 얼마나 독특한 매력을 만드는지 보여준다.

이날 방탄소년단 지민은 미국 지상파 방송 후 미국의 실시간 트렌딩을 점령하고 100만 이상의 트렌딩 언급량을 쏟아내며 수십개국 트렌드에 올랐고, 당일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른 '제임스 코든쇼'의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무대 영상에는 "지민은 중력이 없는 것처럼 춤을 춘다','지민은 몸의 연주자이며, 그는 발걸음으로 감정을 이끌어 낸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예술 작품이다.', '정말 경이롭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이 끝없이 이어졌다.

한편 '블랙스완'이 수록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2월 21일 전격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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