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매번 색다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비밀스러운 벽장이라는 신선한 소재의 미스터리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으로 돌아온다.

의문스러운 남자 경훈을 맡아 또 다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 가운데 스틸 속 패션을 통해 김남길의 경훈을 살펴봤다.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 대신 캐완패(캐릭터의 완성은 패션)를 입증하고 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의상은 캐릭터의 성격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는가 하면 중요 소품으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전개를 예측하게 하는 등 단순히 옷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김남길의 의상 역시 의문스러운 남자 경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공개된 스틸에서 김남길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에 더해진 치명적인 코트 핏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인터넷 수리기사가 돼 상원(하정우)과 처음 대면했던 경훈은 능청스러웠던 첫인상과는 달리 미스터리에 점점 다가가면서 날카로운 눈빛과 분위기로 달라지며 시선을 잡아끈다.

10년 동안 실종된 아이를 쫒는 경훈의 프로페셔널 한 모습부터 무게감 있는 아우라까지 여러 매력을 오가는 경훈은 다양한 코트 패션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한다. 언론시사 후 패션은 물론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경훈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남길에게 호평이 쏟아졌다.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김남길의 변신에 기대가 더해진다. 2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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