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확진자는 물론, 유사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과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맵'이 화제다.

(사진=코로나 맵 캡처)

대학생 이동훈씨가 만든 코로나 맵은 지난달 30일 밤 10시부터 서비스 제공이 시작됐다. 해당 맵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모두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확진자의 지역 위치,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유증상자의 숫자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맵은 '오픈 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로 만들어졌으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할 수 있다.

앞서 2차, 3차 감염 피해까지 영향을 끼친 3번 확진자의 경우 이동 경로가 서울과 경기 곳곳으로 많은 충격을 안긴 바. 코로나맵은 지도 위에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를 점찍어 선으로 연결해 한 눈에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공개된 후 코로나맵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면서 서비스 제공 다음날인 31일 하루에만 조회수가 240만회를 넘어섰다. 한때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막힌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코로나맵을 만든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급하게 만드느라 코드도 그렇고 유아(UI·사용자 환경)도 엉망진창이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