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의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2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극본 고영재, 한기현/연출 김상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하우스) 2회가 유료플랫폼 시청률 가구 평균 3.3% 최고 3.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제공)

차수영(최수영)은 고민지(양하늬) 사건이 회결될 때까지 광수대에 임시 파견됐다. 용의자 강승환(김홍래)의 집에서 가져온 사진 속 별모양 귀걸이가 실종자 전단 속 여성이 하고 있던 귀걸이와 일치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국과수 부검 결과, 강승환 범행도구에서 나온 혈흔 DNA와 실종자의 모발 DNA가 일치하자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또 다른 피해자 조성애(윤다영)의 존재를 파악한 광수대는 여러 정황상 그녀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직접 치조에 나선 황하영(진서연)은 강승환 집에서 가져온 사진들을 쏟아내며 자극했다. 강승환은 역으로 도발했지만 차수영은 그의 시선이 한 사진 앞에 잠깐 멈추는 것을 포착했다. 강승환 거주지 근처에 있는 ‘시멘트 공장’으로 추정되는 곳이었다.

하지만 공장은 붕괴 위험이 있어 봉쇄된 상태. 숨겨진 출입구를 찾았지만, 입구가 너무 좁아 들어가기 힘들어 보였다. 차수영이 자원하자 황하영은 백업용이라며 초소용 리시버를 건넸다. 그러나 사방이 벽으로 막혀 차수영과 광수대 팀원들과의 무전은 금방 끊겨버렸다. 설상가상 벽돌이 무너지며 차수영은 지도에 없는 비밀 공간으로 떨어졌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자마자 차수영은 엄마를 먼저 떠올렸고, 포기하지 않고 힘겹게 일어났다. “나 지금 포기하면, 엄마 범인 잡는 일도 포기하기 쉽겠지? 나는 사실 그게 제일 무서워”라는게 그 이유였다. 오현재(장혁)는 이 모든 상황을 감청하고 있었다. 황팀장이 건넨 리시버가 사실 그와 연결돼있었던 것. 수영을 아무 계획이 없는 “골치 아픈 유형”이라 판단했던 현재는 그녀의 속마음을 듣고는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며 목소리를 드러냈다.

오현재의 지시에 착실히 따른 끝에 차수영은 강승환의 작업장을 찾아냈다. 천장이 무너지려 하자 오현재는 나올 것을 권했지만, 차수영은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피해자에 희망을 걸고 결국 생존자를 구출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 검증만을 앞두고 강승환이 취조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강승환이 죽기 전 의경 제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를 보고 하얗게 질린 모습이 화면에 비쳐지며 진짜 ‘그놈’의 소행인지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한편 ‘그놈’의 실체가 더더욱 궁금해지는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된다.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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