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일 확산되면서 예방을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마스크와 손 세정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지원에 발벗고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온 교민과 체류자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에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 긴급 마스크 지원은 우리 교민들은 물론 임시생활시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및 관계자, 지역주민들의 검역 및 건강관리 등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자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공조 속에 진행됐다.

최근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CU 자체적으로도 마스크 발주량이 제한되고 일부 품목은 아예 발주가 정지됐다. CU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마스크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진천군과 아산시에 마스크를 지원하는데 그 뜻을 모았다. 점포 공급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품절 대란의 마스크를 쾌척한 것이다.

BGF리테일의 지원 규모는 약 5000만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진천군과 아산시에 전달된다.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도 자사 중국 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한세드림은 최근 중국 내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는 등 안전 대응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 중국법인 직원들과 물류창고 직원들과 중국 내 모이몰른 매장 방문 교민들을 위해 마스크 4만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0년 중국 상해법인을 설립한 한세드림은 자사 유니크 스칸디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을 국내 및 중국에 동시 런칭한 바 있다. 현재 중국 내 모이몰른 매장은 230여개에 달한다.

배포되는 마스크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KF94 등급의 고효율 필터제품으로 성인용과 어린이용을 합쳐 모두 4만개다. 먼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한세드림 중국법인 및 물류창고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중국 전역에 걸쳐 있는 모이몰른 매장에도 배부해 면역력이 취약한 유아동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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