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영화 ‘클로젯’이 김광빈 감독이 직접 전하는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담은 인사이드 ‘클로젯’ 영상 PART 1을 공개했다.

사진='클로젯' 인사이드 영상 PART1 캡처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상에는 이야기의 시발점이 된 벽장부터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미술 콘셉트까지,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광빈 감독이 풀어놓는 영화 속 숨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광빈 감독은 잠결에 열려있던 벽장을 보게 됐고, 당시 느꼈던 서늘한 경험이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벽장을 살아있는 인물처럼 보여주고 싶었던 감독은 벽장 디자인부터 벽장 문을 비추는 빛, 그 사이로 보이는 이미지까지 고심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서양적인 소재와 한국적인 정서가 결합된 미장센도 영화 ‘클로젯’의 큰 매력 요소다. 벽장으로 아이가 사라지는 집은 하정우의 제안으로 북유럽 스타일로 완성, 스산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진='클로젯' 인사이드 영상 PART1 캡처

상원(하정우)의 방은 일반적인 크기보다 크게 만들어 외롭고 황폐한 감정을 증폭시켰고, 딸 이나(허율)의 방은 한쪽에 쌓인 수많은 인형과 커다랗게 강조된 벽장이 상원과 이나의 심리적인 거리감과 모든 미스터리가 시작되는 곳임을 보여준다.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도 영화에 등장한다. 하정우가 현장에서 완성한 이 그림은 이나가 사라진 이유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돼 흥미를 더한다. 그 외 사라진 아이를 찾는 상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고라니, 영화 초반 긴장감을 조성하는 까마귀 등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것은 김광빈 감독이 세심하게 연출해 놓은 장치들이었다.

김광빈 감독이 들려준 영화의 모든 것은 2월 5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인 ‘클로젯’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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