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확진자가 16번 확진자의 딸로 확인됐다.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8번째 확진자가 전날 발생한 16번째 환자의 딸로 밝혀졌다.

16번 확진자는 42세 여성으로 태국 방콕, 파타야를 여행한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설날인 지난달 25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내원해 진료를 받았으나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고 과거에 폐 기저 질환이 있어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엑스레이와 혈액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판정되며 기존 질환인 폐렴약 등만 처방받았지만 증세가 악화되며 28일 다시 광주 21세기병원을 찾아 입원했다. 하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아 결국 2월 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남편과 자녀 등 가족 4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가 격리 중 42세 딸에게서 추가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18번째 확진자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후 가족간 감염은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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