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한 기성용이 국내 복귀를 타진하면서 전북 현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관건은 연봉이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골닷컴은 4일 뉴캐슬과 계약 해지한 기성용이 중국, 중동 클럽의 오퍼를 뒤로하고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으며 행선지는 전북 현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첫 시즌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EPL 18경기에 출전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떠난 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컵 대회도 한 차례 출전에 그치며 중용받지 못했다. 부상도 한몫했다.

기성용은 결국 팀을 떠나기도 마음을 굳혔고, 친정팀인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이 기성용을 원했지만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이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골닷컴에 따르면 기성용은 K리그 부흥에 기여하고, 남은 선수 생활을 국내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전북 현대가 손을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이 전북 현대를 원한다면 이적 협상에서 연봉 조율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기성용은 2009년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리그 강호 셀틱으로 이적했다. 국내로 복귀한다면 11년 만에 K리그 무대를 누빈다. FC서울에서 같이 활약했던 절친 이청용은 중동, 중국 리그 이적설을 뒤로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훔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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